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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위스키8

블렌디드 위스키란? 입문용 블렌디드 위스키 추천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블렌디드 위스키는 싱글몰트에 비해 최고의 평가를 받지 못한다. 많은 경우 싱글몰트는 하이퀄리티고 그에 반해 블렌디드 위스키는 그렇지 않다는 시장의 편견이 있다. 그러나 위스키의 퀄리티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그런 만연한 평가는 정당하지 않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는 여러 증류소의 싱글몰트들을 그레인 증류주와 섞은 것이다. 싱글몰트는 포트 스틸을 이용하여 회기 단위로 생산되는데 반해 그레인 위스키는 연속식 증류기나 증류탑으로 생산된다. 그레인 위스키는 싱글몰트에 비해 성격이 덜 분명하고, 생산 기간이 짧으며 비용도 더 적게 든다. 그러나 곡물은 위스키를 보다 부드럽게 만들고, 밸런스가 잘 맞으며, 풍미를 좋게 만들기 때문에 초기에 그런 특성들이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 2022. 7. 19.
강한 피트향의 위스키 추천 - 옥토모어 (aka. 피트몬스터) 스카치 싱글 몰트 위스키의 세계로 입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트' 라는 말을 접하게 된다. 피트는 사실 이탄(泥炭, peat)으로 불리는데, 탄소 함유량 60% 미만의 석탄을 말한다. 지표면에서 캐는 석탄이라 하여 토탄(土炭)으로도 불린다. 이끼 등 식물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완전히 썩지 못하고 퇴적 및 발효되면서 점차 탄화되어 만들어진다. 위스키의 재료인 맥아를 훈연해 독특한 향취를 더하는 데에 사용되는데, 과거 몰래 밀주를 만들던 시대에 석탄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근처 습지에서 우연히 대체 연료로 발견한 피트를 말려 태워서 몰트를 건조시킨 것에서 기원되었다. 그러나 피트의 연기로 맥아를 건조한 결과 스모키함과 강렬한 풍미가 생기면서 몰트 위스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연료로 자리매김했다. 위스.. 2022. 7. 12.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 : 켐벨타운 지역의 위스키 추천 3 켐벨타운(Campbeltown)이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별되는 위스키 산지로 주목 받은 건 굉장히 최근 일이다. 사실 이 현상은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가볍고 플로럴한 로우랜드 위스키에서 풀바디의 대담한 제품들이 나온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더프타운이지만, 한 때 30곳이 넘는 증류소와 함께 스카치 위스키의 수도로 불린적도 있었다. 잘 나가던 항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수요를 맞추다보니 품질이 저하되었으며, 철도 건설로 인해 원활해진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의 공급과 금융위기까지 겹쳐 대부분의 증류소가 문을 닫으며 켐벨타운의 위스키는 쇠퇴하였다. 현재는 스프링뱅크, 글렌가일(스프링뱅크 소유), 글렌스코시아까지 단 3곳의 증류소만 있어 가.. 2022. 5. 22.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 : 로우랜드 지역의 위스키 추천 3 로우랜드는 하이랜드에 비해 낮은 지역이라는 의미의 지역으로 온아한 기후에 넓게 펼쳐진 평야,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보리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잉글랜드 에든버러, 글라스고와 가까워 접근이 쉬운 특성상 불법 증류소가 없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피트 향 없이 가벼운 블렌디드 위스키를 위해 그레인위스키를 대량 생산하는 증류소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글렌킨치, 오큰토션, 블라드녹의 3개의 증류소로 유지되다가 지금은 10여 개의 증류소가 있다. 전통적으로 로우랜드 증류소들은 무겁고 기름진 하이랜드와는 다르게, 가볍고 꽃향이 감도는 위스키를 제조한다. 이 차이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로우랜드의 증류기들은 하이랜드에 비해 크다. 증류기가 커지면 위스키는 가벼워지는데, 증류주가 동.. 2022. 5. 22.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 : 하이랜드 지역의 위스키 추천 5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인 하이랜드는 위도상으로도 높은 곳에 있으며, 지대가 높은 곳이 많아 하이랜드(Highland)라고 불린다. 오크, 주라, 스카이, 아란, 밀, 루이스앤해리스 이외에 공식적으로 분류되지 않는 여러 섬들을 포함한 넓은 지역이다 보니, 다양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위도에 있는 증류소인 하이랜드 파크를 비롯하여, 달모어, 탈리스커, 달휘니, 글렌드로낙, 글렌고인 아버펠디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40여개의 증류소가 있다. 아래에서 하이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위스키들을 몇가지 살펴보자. 1. 글렌모렌지(GlenMorangie)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고요의 계곡"이라는 뜻을 지닌 글렌모렌지는 아메리칸 오크(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하이랜드의 테인 지역에 위치한 글렌모렌지 증류소.. 2022. 5. 20.
[입문용/데일리] 가성비 좋은 스카치 위스키 추천 5 주로 편하게 편의점이나 마트, 주류샵, 코스트코, 남대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3-6만원대 입문자들을 위한 엔트리급 스카치 위스키를 추천을 하고자 한다. 1. 몽키숄더(블렌디드 몰트) 가격 : 4-5만원대 (40도, 700ml) 몽키숄더는 몰트맨을 의미하는 업계의 은어인데, 유래가 흥미롭다. 위스키 제조과정 중 몰트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요즘과 같이 현대화된 위스키 증류소에서는 보리가 골고루 마를 수 있도록 기계를 사용해서 뒤집어주지만, 발베니 등의 일부 증류소에서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인부가 직접 몰트 건조장에 들어가 맥아를 뒤집는 과정을 고집한다. 이 과정에서 몰트를 삽으로 뒤집는 사람을 몰트맨이라고 부른다. 몰트맨이 오랜 기간 동안 삽으로 몰트를 뒤집는 과정에서,..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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