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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9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추천 & 블렌디드 위스키와의 차이점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함께 묶어서 생각하지만(특히 북미지역에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는 같은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당연하지만, "몰트(Malt)"라는 단어이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는 여러 증류소로부터 오직 몰트 위스키들만 가져와 블렌딩한 것이다. 그레인 위스키가 함유되지 않았고, 단지 여러 증류소의 다양한 몰트 위스키들끼리 섞인 형태이다. 반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여러 증류소에서 온 몰트 위스키에 그레인 위스키를 추가함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들은 매우 초창기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은 없다. 하지만 그들을 정의내리는 방식은 새로워졌는데, 전에는 "블렌디드(Blended)" 대신 "배티드(Vatted) 몰트 위스키"라고 불렸다. 20세기 .. 2022. 7. 16.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추천 : 국내 인기 위스키 3대장 가성비도 좋고 만나기 쉬운 입문용 싱글몰트 위스키 3대장을 소개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미리 밝힌다.) 가격대는 10만원선 정도로 국내에서 특별히 젊은 층에게 더욱 인기가 좋은 제품들로 나열해 보았다. 입문자들이 흔히 겪는 높은 도수의 알코올과 피트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입문하기에 적합하고, 부드러운 향과 깔끔한 피니쉬의 위스키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맛과 향 그리고 가성비를 모두 고려해 입문용으로 발베니 Balvenie를 가장 많이 추천해왔지만, 국내 유통망에 차질을 빚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이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져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해당 제품은 제외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1위. 다시 활발하게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1. 글렌모렌지 오.. 2022. 7. 1.
스코틀랜드 지역별 위스키 : 켐벨타운 지역의 위스키 추천 3 켐벨타운(Campbeltown)이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별되는 위스키 산지로 주목 받은 건 굉장히 최근 일이다. 사실 이 현상은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그 이유는 가볍고 플로럴한 로우랜드 위스키에서 풀바디의 대담한 제품들이 나온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더프타운이지만, 한 때 30곳이 넘는 증류소와 함께 스카치 위스키의 수도로 불린적도 있었다. 잘 나가던 항구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수요를 맞추다보니 품질이 저하되었으며, 철도 건설로 인해 원활해진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의 공급과 금융위기까지 겹쳐 대부분의 증류소가 문을 닫으며 켐벨타운의 위스키는 쇠퇴하였다. 현재는 스프링뱅크, 글렌가일(스프링뱅크 소유), 글렌스코시아까지 단 3곳의 증류소만 있어 가.. 2022. 5. 22.
[입문용/엔트리급] 재패니즈 위스키의 역사 및 추천 3 일본은 스코틀랜드,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위스키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다. 예전에는 세계 4대 위스키 생산국이라고 하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를 일컫었지만, 지금은 일본까지 포함해 세계 5대 위스키 생산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위스키 맛은 둘째치고, 높은 몸값으로 더 유명해지고 있는 재패니즈 위스키에 대해서 알아보자. 재패니즈 위스키의 역사 재패니즈 위스키는 약 100년가량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역사의 시작에는 재패니즈 위스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토리이 신지로, 타케츠루 마사타카이다. 1923년 야마자키에 설립된 증류소가 바로 현재의 '산토리'라는 주류회사의 증류소이다. 산토리는 창업자 토리이 신지로가 일본의 상.. 2022. 5. 21.
위스키를 이루는 세가지 재료 : 맥아, 물, 효모 위스키의 3대 필수 재료는 곡물(맥아, 보리), 물, 효모이다. 이 세 가지 재료 없이는 술이 만들어질 수 없으니, 증류주인 위스키에도 이 재료들이 가장 핵심인 것이다. 이 세 가지 재료가 위스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1. 맥아(보리)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만드는 곡물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보리이다. 정확히는 발아한 보리인 맥아인데, 척박한 환경의 스코틀랜드였기 때문에 재배하기에 적합한 보리를 사용해 증류주를 만들었다. 농작물의 판매를 원활히 하기 위해 증류했던 이유도 있었는데, 프랑스에서는 포도를, 멕시코에서는 아가베를, 미국에서는 옥수수, 카리브해에서는 사탕수수를 활용해 증류주를 만들었던 것과 같은 이유이다. 보리는 두줄보리를 사용하는데, 여섯줄보리에 비해 단백질 성분이 적고,.. 2022. 5. 19.
[입문용/데일리] 가성비 좋은 스카치 위스키 추천 5 주로 편하게 편의점이나 마트, 주류샵, 코스트코, 남대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 중에서 가성비가 좋은 3-6만원대 입문자들을 위한 엔트리급 스카치 위스키를 추천을 하고자 한다. 1. 몽키숄더(블렌디드 몰트) 가격 : 4-5만원대 (40도, 700ml) 몽키숄더는 몰트맨을 의미하는 업계의 은어인데, 유래가 흥미롭다. 위스키 제조과정 중 몰트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요즘과 같이 현대화된 위스키 증류소에서는 보리가 골고루 마를 수 있도록 기계를 사용해서 뒤집어주지만, 발베니 등의 일부 증류소에서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인부가 직접 몰트 건조장에 들어가 맥아를 뒤집는 과정을 고집한다. 이 과정에서 몰트를 삽으로 뒤집는 사람을 몰트맨이라고 부른다. 몰트맨이 오랜 기간 동안 삽으로 몰트를 뒤집는 과정에서,..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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